My story

거리에서

드림이짱 2009. 12. 4. 10:14

오랫만에 카페에 혼자 앉아봤다.

가을인지 겨울인지..

시절이 바뀌는 것도 잘 모르는 체로

시간만 흘러가다 보니까 벌써 12월..

 

아직 첫눈도 보지 못한거 같은데..

은근히 싸늘해진 날씨도 잘 모르는 체로

겨울을 맞이 하고 있다.

 

 

 

 

 

 

낙옆 한 번 밟아보지도 못하고 

단풍을 즐기지도 못했던 거 같은데 벌써 겨울인가?

한국은 사계절이 뚜렸한 나라인데 어느세 이렇게 따뜻해진 것인지

온난화니 엘리뇨니 이런 복잡한 이야기 안해도 될 듯하다

 

뭐 카드회사에서 꼬마가 '야~ 눈 온다 !!'하는 광고를 내보냈다가

경제위기 속에서 장난하냐고 질타를 받은 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눈이 기다려지는 거 보면 아직 내가 철이 없나보다.

 

그래도..

눈이 내렸으면 좋겠다.

길이 막혀도 좋고.. 길거리가 시궁창이 되어도 좋고 ..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종종 걸음으로 걸어도 좋으니까..

12월디 되도 볼 수 없는 눈을 보았으면

마음이 더 훈훈해 질 것 같다.

 

 

 

 

 

 

 

 

 

 

 

 

 

눈이 내리면 더 추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 따뜻해지는 것 같다.

커피 한잔과 혼자 읽는 책 한권..

그리고 창밖에 내리는 눈이 내린다면 

이 늦가을의 싸늘해 보이는 정취가 금방이라도 따뜻한 겨울로 바뀔 것 같다 ^__^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