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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의 헐리우드 액션...

드림이짱 2010. 9. 1. 07:42

오늘 연합뉴스의 기사를 하나 보니

김남수씨는 헐리우드 액션 언론 플레이의 달인인 것 같습니다.

 

언론이 더 이상 그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그의 헐리우드 액션을 정리해 봅니다.

 

 

1.  침사 자격만 가지고 있는 김남수씨는 침 시술만 할 수 있지, 뜸 시술을 할 수 없습니다.

자격 없이 뜸 시술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2008년에 그는 45일간(10월 1일~11월 15일)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습니다.

 

 

그동안 뜸 시술을 한 것에 대해 제지를 받지 않다가

자격정지 처분을 받자 김남수씨가 분노를 했다고 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내가 2종 자동변속기 면허만 가지고 있었는데, 2종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했었습니다.

그동안 별 문제 없이 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불시 단속 때 적발이 되었고

그게 문제가 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화가 나고 억울한 일일까요?

 

양식과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그동안 법규를 잘못 알고 잘못을 했다. 앞으로 준법을 하며 살겠다'고 할 텐데,

그는 '나는 그동안 별 문제 없이 운전을 해왔는데, 왜 면허 정지 처분을 하느냐'라고 주장합니다.

 

 

2. 김남수씨는 자격정지를 또 당해도 침구(침뜸) 시술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3. 김남수씨는 자격정지 기간 중에 장진영씨를 치료합니다. 

   (방송은 자격정지 기간 이후에 나옴)

 

 

 

 

4. 그리고 자격정지 기간이 11월 15일로 끝났음에도

침시술소(침술원) 문을 닫았다고 선전합니다.

 

 

침사 자격 정지가 풀린 뒤에도 

자기가 침술원 문 닫고 마치 핍박받는 것처럼 헐리우드 액션을 합니다.

 

그 이유는 굉장히 구차합니다.

'침과 뜸으로 함께 치료를 해야 되는데, 뜸을 못하게 해서' 입니다.

침 시술로 자격을 받은 침사가 할 얘기는 아니죠.

침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는 질환들은 어마어마합니다.

 

 

5. 침사 자격 정지 기간이 끝난지 1년이 다 되었어도

마치 침사 자격 정지를 계속 당하고 있는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합니다.

 

 

 

 

6. 한국에서 침구(침뜸) 시술을 못하게 해서 미국으로 갔다고 합니다.

 

 

김남수씨의 치료가 한국에서는 불법이라고 하는데, 침사인 그의 침 시술은 합법입니다.

 

 

7. 2개월 뒤, 김남수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에서 시험 임상에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씨엔엔(CNN) 이나 미국 신문을 통해 보도가 될 것이며

미국인 의사들이 미국 언론에 먼저 발표하겠다고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런 보도와 발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하였습니다.

 

 

8. 그러다가 3개월 뒤 뜬금없이 침술원을 제주로 이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전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9.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감옥에 가더라도 침구(침뜸) 시술을 계속할 것이라고 합니다.

 

 

 

 

10. 그런데 1달이 지난 오늘,

법 제정이 안되면 침구(침뜸) 시술을 않겠다고 인터뷰를 합니다.

 

 

 

 

이제 김남수씨의 헐리우드 액션 언론 플레이에 감이 잡히시는지요?

 

김남수씨는 침사입니다.

침시술소에서 침 시술을 업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뜸을 뜹니다.

혼자서 조용히 뜸을 뜨고 살았다면 그가 침을 놓고 살든, 뜸을 뜨며 살든

아무도 잘 모르고 그냥 그렇게 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뜸사랑'이라는 단체를 이용하여

불법 사설 강의를 하면서 1인당 240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봉사실'이라는 이름의 불법 임상실습실을 운영하면서 

국민들을 상대로 수강생들에게 임상실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론 플레이를 통해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언론들이 그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