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mily story

[스크랩] 꼬마 학예회 하던 날..

드림이짱 2007. 10. 22. 16:06

가을 하면..

꼭 빠지지 않고 생각나는 것이 청군 백군으로 나누어서 하던 운동회..

봄에는 꼭 소풍을 가고 가을이면 꼭 운동회를 하던 것이

국민학교를 다니던 꼬마에게는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였다

 

그런데 요즘엔 운동회 말고 학예회로 바뀌었는지..

한마움 어울림 축제라고 첫째네 학교에서 토요일에 오라는 연락이 왔다.

집에서도 춤연습을 한참 하던 녀석이라

아빠 꼭 와야해~~!! 하던 말을 재삼 재사 다짐을 하고 가서 

금요일에 마신 술을 채 깨지도 못한 체로 아침에 학교로 걸어갔다.

 

언제부터인가 짧은 거리도 차를 이용하게 되었다.

쌀쌀한 아침 공기를 가르면서  투덜거리면서 와이프랑 같이 걷는 내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날마다 이길을 걸어갈텐데..

애 만도 못한 아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이 꾀나 많이 추운날이였는데..

그래도 순서까지 잘 기다리고 있는 녀석이 대견하다.

 

 

이제 시작...

박진영 노래 '스윙베이비'를 배경으로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었다는데

내가 보기엔 '그리스' 보다 나은거 같았다.. ㅋㅋㅋ ^__^ㆀ

 

 




 

 

고사리 손을 굴려가면서 어찌나 열심히 춤을 추던지..

후후..

아빠 오라고 할만 하네..

 

운동회 할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떡복이 잔치국수 파전에 동동주까지..

애들 좋아하는 설탕뽑기와 음료수까지 어머니회에서 전부 하고 있었다..

우리 옛날엔 술은 안팔았던 것 같은데..

 

차라리 운동회를 했음 애들이 뛰어다녔을테니까 안추웠을텐데..

얇은 공연복을 입고 오후 3시까지 운동장에 앉혀두었는데도

아빠 안추워 괜찮아 를 연발하면서 잠시 건물안에 들어왔다 가라는 나를 말리던 녀석..

녀석도 단체 생활에 관하여 배워가는 가 보다.

 

맨날 동생이랑 싸우면서도 누나로서 듬직한 모습만 보여주었는데..

역시 애는 애다..

집에서는 좀 더 잘해주어야지..

닌텐도 DS에 좀 더 가까이 온 것 같다. ㅡ.,ㅡㆀ

출처 : 드림이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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