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옥수수차.. 티라미스케익.. 꽃보다 남자..

드림이짱 2009. 4. 22. 15:23

커피보다 옥수수수 차를 많이 마시게 된다.

하루종일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좀 그렇고

말을 많이 하니까 물은 마셔야겠고 하다 보니까 골랐는데

티팩으로 옥수수차를 파는 것을 보고 덜컥 사왔다.. 티팩두개로 하루종일 마신다.

뜨거운 물만 리필해서.. ㅋㅋㅋ ^__^ㆀ

 

 

 

 

아침에 출근하면 어김없이 올라와 있는 헤이즐넛 향보다

어쩌면 구수한 옥수수차나 보리차가 원래 내 어렸을때 기억들과 더 친한 것 같다.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냄비 위에 보리차 한움큼..

그 때는 맛보다는 수돗물을 그냥 마시면 배탈난다는 믿음 때문이였는데..

지금은 집에서도 정수기 물을 마시니까 자연스래 멀어졌었다.

 

어젠 직원중에 생일을 맞은 사람이 있어서 케익을 하나 사러 갔었다.

커피전문점인데 조각케익을 같이 파는 곳.. Coffe Bake에 갔다.

원래 케익 잘 안사는 편인데 애들이 고구마케잌을 좋아하는 지라

종종 파리바케트만 다니다가 첨으로 티라미스 케잌을 한 개 샀다.

 

 

 

 

아마 옥수수차가 멘하튼의 카페에서 마셨다면

동양의 신비가 가득한 차라고 호평을 받았을 듯 하다.

안젤리나 졸리가 마시는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찍히기라도 했다면

국내 스타벅스나 커피빈에서도 히트상품으로 팔리지 않았을까?

 

아니 진짜 지금 이시간에도 외국의 최상위층은

한국에서 온 제일 좋은 차라고 일부러 구해다 먹고 있을지도 모른다.

뉴욕의 팬트하우스나..

두바이의 인공섬이나..

뉴칼레도니아의 휴양지에서 말이다.

 

최근에 맛들인 드라마

베바 이후에 볼 것도 없고 피곤해서 안봤는데

이번 주말에 다시보기로 8편을 내리 봤다. 토요일 밤3시까지..

 

원래 만화로 유명한 드라마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꽃보다남자"

사실 중년을 좋아하는 내게 취향은 아니지만

'꽃미남'들의 모습이나 다양한 볼거리

판타지 만화적인 전개와 과장된 배우들의 연기가 웃음을 짓게 만든다.  

 

옥수수차와 케잌...

참 안어울리는 모습이다 싶은데 먹다 보니까

달콤한 케익의 맛과 구수한 차의 맛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이네..

잠시지만 뉴칼레도니아의 구준표가 된 듯한 사치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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