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우리 사랑하는 딸 지영아..

드림이짱 2009. 5. 14. 10:29

 음.. 우리 이쁜 공주님..

메일 보내는 것이 오래됬네..

네가 학교에서 컴퓨터를 공부하고 처음으로 아빠에게 보내준

이메일이 생각나는구나..

 

아빠도 인터넷의 세상에서 살아간단다

거래처나 학회나 학교와 연락을 주고 받는 면에서

사회의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을 접하는 면에서

아빠의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친구들과 연락하는 면에서

그리고 아빠의 영원한 꿈인 질병의 정복이라는 면에서 학술적인 교류를

인터넷에서 하고 있단다..

 

지영이도 이제 인터넷을 접하면서

많은 교류의 폭이 넓어지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말이지..

뭐든지 좋은 것에는 나쁜 점도 같이 있게 마련이란다

아빠랑 엄마랑 너희들의 울타리가 되어서

이것해라 저것해라 하는 것도 사실은 세상의 나쁜 점들을

너희들이 피해갔으면 하는 맘에서 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

인터넷이라는 것은 그렇게 막을 수가 없는 부분이 있단다

호기심이 많은 너의 나이에서는

인터넷 온라인게임(네가 좋아하는 테일즈런너,크레이지아케이드,카트라이더... )이나

체팅이나 온라인 아바타로 성장시키는 동물농장이나 이런 것들을 즐기면서

얼굴도 모르는 미지의 사람들과 너희들이 알게 될 수가 있어요..

 

예를들어 지영이는..

도둑놈이나 사기꾼 아니면 유괴법과 친구가 되고 싶니?

온라인에서 '나는 11살 xx야..우리 친하게 지내자' 하고

너에게 체팅으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그런 어른들이 아니라고

어떻게 알 수 있겟니..

 

특히 네 나이가 되면 곧 다가오는 사춘기 때에 ..

남들이 모르는 비밀 하나씩은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긴단다

어쩌면 그 누가 될지 모르는 상대방이 너에게

이건... 너랑 나만의 비밀이야 하면서 아빠 엄마에게도

숨기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단다..

 

하지만 아빠 엄마는 지영이를 이 세상 그 누구 보다도 더 사랑한단다..

지영이도 나중에는 시집을 가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겠지만

그 전까지는 아빠 엄마를 제일 사랑해주었으면 한다.

아빠랑 지영이 사이에는 비밇은 없는 거야~!! 알았지?

 

 

 

 

하루하루가 많이 힘들텐데..

아빠가 집에 돌아가면

매변 쓰러져 곤히 잠든 네 얼굴을 종종 보곤한단다..

 

힘들겠지만 조금씩만 지금 미리 걸어가면

앞으로 더 편안한 내일이 기다린단다

사랑한다.. 지영아... ^__^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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