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mily story

화천 산천어 축제.... 사전준비.. 출발교통.. ^__^ㆀ

드림이짱 2010. 1. 18. 17:29

어차피 이번 겨울 한번은 가기로 했던 산천어축제..

여기저기서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랫만에 아이들과 산천어 축제에 가기로 했다.

항상 그렇듯이 사전 정보 수집은 필수~!!!

 

http://www.narafestival.com/icenara/

(검색하면 산천어 축제가 2가지 나온다 여름 산천어 축제로 전화 하지 마시길.. )

 

가족예약낚시터에 가야 편하게 잡을 수 있더고 해서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을 잡았다.

지금도 주말이면 예약자들이 몰리니까 꼭 가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인터파크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기 바란다.

 

성인 1만2천원.. 학생 소아 경노 외국인들은 1만원에 입장권을 파는데..

성인 1인당 화천사랑상품권 한장과  화천농산물상품권 5천원 짜리 한장을 준다.

고로 입장료 2찬원이나 마찬가지.. 화천사랑 상품권은 식당이나 노점에서 까지 아무데서나 쓸 수 있고

농산물 상품권은  지정 농산물 취급업소에서만 쓸 수있는데 상품들 질이 좋은 편이다.

(참고로 경노나 소아는 화천사랑상품권은 안준다. 그래도 5천원에 입장하는 샘.. )

 

이 정도면 좋은 추억이 되겠다 싶어서 아이들과 어머님을 모시고 가기로 했다.

참고로 현장에서 파는 낙시대는 한개당 6천원 쓸만한 낚시 의자는 1개당 4천원-6천원한다

미리 인터넷으로 산다면 휠~ 저렴하게 갔다올 수 있겠죠? 저희는 미리 준비 했습니다.

 

아침일찍 들어가서 고기가 잘잡히는 곳을 잡지 못하면 한마리도 못잡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인에서 5시에 일어나기로 하고 8시부터 잤습니다. 전날의 숙취도 한몪했죠..

 

그런데 ... 시간조절 실패로 2시에 기상.. ㅡ.,ㅡㆀ

결국 5시까지 잠도 못자고 이런 저런 일하다가 출발했습니다.

 

새로 뚫인 경춘고속도로는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중간에 과속카메라가 네비에 안잡혀서 고생을 했는데

결정적으로 끝나는 곳에서 춘천IC 쪽으로 빠져 나가야 하는데

네비가 동홍천으로 직진하게 만들어서 한 20분 돌아야 했습니다.

나가실때 꼭 주의 하세요.. 춘천까지는 1시간 정도에 주파.. 거기서 화천까지 또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입구에서 부터 산천어등이 반겨주더군요..

 

 

 

사람이 꾀많았습니다. 일찍 출발 하신분들

근처 찜질방에서 주무신 분들.. 찜질방은 춘천에 2개 밖에 없습니다. 거리도 1시간 거리구요..

화천입구에 불가마찜질방이라고 있던데.. 24시간 하는지 모르겠네요..

 

 

 

도착하니까 8시 반이더군요.. 가져간 뜨거운 물과 컵라면으로 가볍게 아침을 때우고

바로 얼음 뚫기에 들어갔습니다. 미리 다른 사람들이 뚫어놓은 얼음이

밤사이에 얼어서 비치되어 있는 징으로 다시 뚫어야 합니다. 구멍5개 뚫는데 40분정도 걸리더군요..

 

구멍뚫는 요령..

일단 산천어가 크기 때문에 주먹한개 정도는 들락거릴 정도의 구멍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구멍이 너무 크면 아이들 발이 빠질 수 있으니까

입구보다는 안으로 갈 수록 넓어져야 안전 합니다.

 

 

 

낚시질 하다 보면 금방 줄에 얼음이 생깁니다.

제 구멍도 아래가 넓지는 않죠? ㅡ.,ㅡㆀ

 

 

 

 

 

 

 

 

 

 

 

 

큰애가 처음 잡은 산천어 꾀 크죠? ㅋㅋㅋ

 

 

엄밀히 말해.. 고기 많이 없습니다.

한나절을 낚았는데도 양식산천어 들이 부울때 꼬마가 한마리 낚았을 뿐...

4시간 동안 5명이서 한마리 잡았어요..

 

열받고 피곤해서 점심먹으로 가려고 철수 했습니다.

천막으로 된 소머리 국밥집이 있어서 거시서 화천사랑상품권하고 현금으로 식사를 했는데

낚시터 바로 앞에 있는 집은 바빠서 그런지 불친절하더군요..

산천어구이는 3만원 산천어 회 3만원 낚지 볶음 2만원 정도로 술안주 치고는 꾀 비싼 편이고

밥은 소머리 국밥 한 종류밖에 없습니다. 순대국밥 산체 비빔밥같은거 매뉴에 있는데 안팔더군요..

낚지 볶음을 시켰다가 취소를 했는데 아줌마가 잘 못알아듣고 만들었더라구요

불평하면서 틱틱거리는데 기분이 무척 나빴습니다.

그래도 국밥은 맛있었습니다. 육개장 정도 맵기.. 아이들이 먹기는 좀 맴더라구요.. 6천원  

 

 

 

 

 

살짝 얼어붙은 묵은지 맛이 죽입니다.

아마도 땅에 묻은 김장독이기 때문이겠죠? ^__^ㆀ

 

 

 

 

갑지기 사람들이 몰려서 그랬으리라 생각합니다.

강건너편이나 조금 내려오면 식당들이 있는데 그런 곳은 화천농산물 상품권도 받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내려가시는 것이 기분 좋은 식사를 위해서 좋겠죠..

배부르니까 졸립더군요..

아이들 다시 보내고 전 차에가서 1시간 반을 잤습니다.  

 

저희는 낚시 한다고 눈썰매나 눈 봅슬레이.. 눈자전거 눈 열차 같은거 잘 못탔는데

오전에 산천어 포기 하신 분들은 오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것 같더군요..

산천어 맨손 잡기도 추운날씨인데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 생각엔 오전에 추울때 얼음 위에서 동동구르지 말고

낚시를 오후에 하는 것이 좋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