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죠? 흠흠... 이젠 왕초보라고 부르기 좀 쑥스럽군요..
그냥 초보아빠라고 하겠습니다. ^__^ㆀ
바야흐로.. 연말연시를 지내면서..
많은 시간 고전분투를 하며 싸우느려고 밤톨이랑 좀 서먹해졌습니다.
뭐랑 싸웠냐구요? 술이죠.. 뭐.. ㅡ.,ㅡㆀ
어쨰든 서먹해진 관계를 복원할 겸
오랫만에 주말을 이용해서 샤워도 시켜주고
발톱도 깍아주고 리빙박스 청소도 해주었네요..
큰 땔내미가 먹이는 챙겨주는데 청소는 잘 안해요..
고생고생하면서 예민해져 있는 놈을 보니까 드라이기로 말리는데..
불쌍하더라구요..
그래~~~ 서~~!!!!
새집을 주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암놈 들어오면 산실로 쓰려고 아껴두었던건데
놔두면 뭐합니까 똥 되기 전에 써야죠..
위에 급수대 넣는 구멍까지 있어서 딱이더군요.. ^__^ㆀ
포치(주방용장갑 ㅡ.,ㅡㆀ)에 쏙 들어가 있던 놈이
킁킁 냄세 맞더니.. 집으로 잽싸게 들어가더라구요..
얼마나 좋았겠어요.. 좁디 좁은 포치에서만 잠자다가..
숨쉬기 쉬우라고 구멍도 좀 뚫어주었습니다.
전동드릴이 꾀 강력하더군요..
지금은 집이 좀 넓어졌지만 10년전에 15평 단칸방에서
뜨거운 물이 펑펑 나오는 24평아파트로 이사갔을 때의 흥분..
밤톨이도 아마 같은 맘이겠지? ㅋㅋㅋ
밤톨어 잘지내거라..
아빠가 잘 못돌봐줘도 아빠 물면 안된다.. ^__^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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