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mily story

[스크랩] 아~~~ 어제 몸살났어요.. (깐죽대왕님 감사!!! ^__^ㆀ)

드림이짱 2010. 4. 19. 18:48

주말이라고 오랫만에 2자짜리 어항 전체 환수를 해주었습니다.

즉흥적으로 수족관이 너무 더러워서..

바닥에 똥들이 수북.. ㅡ.,ㅡㆀ

 

 

 

이제나 저제나 한번 치워 줘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기만했는데..

그 덕에 엄청나게 녹조만 자랐구요..

기존에 있던 유목에 감은 나나랑 웨델롭은 녹조로 얼룩덜룩해졌구요..

뿌리는 튼튼한거 같은데 도저히 거기서는 살지 못할꺼 같더군요..

결국 나비비파만 뚱땡이로 자랐습니다.

 

 

 

 

자반짜리 수초 전용어항으로 옮기고

거기엔 비파랑 플래티만 넣었습니다.

이쪽 2자 어항에는 다이아몬드엔젤 4-5센티짜리 3마리..

칼러엔젤 2,3센티짜리 4마리.. 금붕어 4센티짜리 1마리.. ㅡ.,ㅡㆀ

굴러들어온 수마트라 한마리 3센티랑 나비비파 15센티짜리 삽니다.

여기는 잡사들이에요.. 흑사백사 등등..

시클리드 과는 오히려 약간 산성에서 자란다면서요?

 

원래는 2자짜리를 수초어항 한번 만들어 보려고 손댄건데..

비파는 수초어항에서 자랄 수 없다는 이야기 듣고

2자짜리는 시클리드 전용 큰 물고기

1자반짜리는 수초전용 작은 물고기로 다시 셋팅한거죠..

1자반은 백사가 깔려있는데 산호사는 아닌듯 합니다.

 

어째든 유목은 1자반으로 옮기고 한번 속아 주려고 준비중..

깐죽대왕님이 분양해주신 구피 10마리 체리세우5마리를 여기에 넣었습니다.

 

 

 

 

 

 

 

 

 

 

 

수초어항 셋팅이 거의 되니까

시클리드 어항이 너무 더럽다 싶은거 있죠..

그래서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오후 6시 부터..

 

양동이에 2자 어항에 물고기들을 전부 옮겨 놓고

물빼기 하는데.. 허걱.. 돌하나만 움직여도 풀풀 날리는 부유물들.. 똥들.. ㅡ.,ㅡㆀ

잘 생각해 보니까 2년전에 어항 들여올 때 한번 씻고

전체 환수는 한번도 안해준 거 같더라구요..

거기다가 최근에 알게 된게 바닥에 있는 저면여과기의 성능이 거의 제로였다는...

부랴부랴 10w짜리 측면여과기를 달아주었지만

거의 여과가 안된 거 같더라구요.. ㅡ.,ㅡㆀ

 

그래서 전체 환수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앗뿔싸.. 집에 긴 호스가 없네요.. 홈플러스로 갔습니다.

간김에 쇼핑도 하고.. 수초도 2촉 더 사고 ...우에 우에 하다보니까

집에 오니까 9시더군요..

 

그 떄부터 물빼는데.. 거의 시궁창 물이 나오더군요..

저런 물을 가라 앉으니까 맑아보여서 그냥 살게 놔 두었던

제가 너무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런데 2자어항 전체 환수 진짜 장난 아닙니다.

뽁뽁이도 없어서 그냥 호수에 입대로 빨았는데..

바닥제도 다 딱아주고 돌들도 철수세미로 녹조 다 딱아내고.. ㅡ.,ㅡㆀ

 

12시반에 잤습니다. 온도계 보니까 16도 ...  물이 너무 차서 입수도 못시키고

히터 틀어 놓고 여과기 밤세 돌리고 자는 동안

양동이에 있는 시클리드 전부 몰살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ㅡ.,ㅡㆀ

 

자다 깨서 물고기 잘있다 보다 온도계 보고 18도 ... 다시 자고..

또 자다 깨서 온도계 보고 19도 .. 다시자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몸이 찌뿌드한게 몸살 걸렸네요..

콧물 줄줄 기침 대박..

온도계 보니까 22도 되길래 그냥 양동이 부어버렸습니다.

 

한약먹고 직장에서 퇴근 시간까지 버티는 중입니다.

집에 전화 해 보니까 수족관 깨끗해졌다과 와이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와이프랑 애들 생각하면 잘했다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로 포식하던 비파가 이젠 굶겠구나 싶기도 하고.. ㅡ.,ㅡㆀ

 

아.. 퇴근하면 집에서 좀 쉬어야겠습니다. 전 어질어질한데..

맘은 그러면서 수초에 달아줄 조명을 다이할까 싶은 맘에

또 열대어사랑에서

이렇게 놀고 있네요.. 앗.. GR... 정신좀 차려랏~!!!! ㅡ.,ㅡㆀ

출처 : "열대어사랑"
글쓴이 : 원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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