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mily story

아빠가 만들어주는 브런치~!!!!

드림이짱 2011. 10. 27. 11:34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만다 캐리 들이 만날때 마다 먹던 뉴옥의 브런치~!!!

뭐 이미 한국에서도 아줌마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특히 아직 아빠들에게는 김치지게 된장찌게 보다 못한 음식이다.

 

하지만 일요일 아침 늦잠자는 아이들이나

일주일에 한 번 아침상를 안차리고 싶어하는 엄마에겐

어쩌다 한 번 아빠가 만들어 주는 아침상도 그런데로 즐거운 기억이 아닐까?

 

하지만 밥 국 찌게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은 고수들이나 하는거고..

그럭저럭 만만해 보이는 거 없을까 싶었을때 눈에 띄인 것이 브런치다~

 

하지만...

압구정동에서 처음으로 돈주고 사먹었을때..

그 가격에 놀라고 (1인분에 보통 1만2000원.. ㅡ.,ㅡㆀ)

그에 비해 너무 허접한 구성에 놀랐었다.

 

고작 그래봐야 일어나기 싫은 아침에 대충 때워 먹는 음식일 뿐..

바게트빵에 신선한 야체나 과일 ..

그리고 고작해야 스크램블애그에  소세지나 베이컨 구운거 정도에

커피 한 잔이면 그럴듯한 브런치가 된다.  ^__^ㆀ

 

뭐 대충이지만 이 정도면 그럴 듯 하지 않을까?

재료는 그야말로 냉장고 뒤져서 나온 것들 ..

계란 3개, 양파 반쪽, 오이풋고추 한개, 스팸1조각, 굴러다니던 바게트빵 3조각   

그리고 커피믹스 한개 ... 사과 한개...  케첩 ... 이게 다다

만드는 시간은 고작 토탈 15분... 스트렘블에그 5분.. 야체볶음 10분.. ㅡ.,ㅡㆀ 

 

 

 

빨강 노랑 파랑만 있어도 그럭저럭..

 

 

 

바개트, 스크램블, 볶은 야체를 개인 접시에 담고.

바개트 한 조각을 4등분으로 잘라서..

 

 

 

케찹을 뿌려주면...

 

 

 

자~~~ 한 입들 하실라우? ^__^ㆀ

 

 

 

 

 

아이들이 늦잠자는 바람에 교회가는 시간이 빡빡해서

결국 내가 2/3를 먹었다는. ㅡ,ㅡㆀ

 

뭐.. 내가 먹으면 내 배가 부른거고 아이들이 먹으면 내 마음이 부른거니까..

일요일 아침은 든든하게 드세요~~~ ^__^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