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이야기(Oreintal Medicine)/드림이의 나누어 주는 한의학

[스크랩] 우유를 마시면 속쓰림이 덜할까?

드림이짱 2010. 3. 30. 11:47

[TV리포트 장치선 기자] 속이 쓰릴 때 흔히 위를 보호하기 위해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오히려 위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잘못된 우유 섭취 사례가 공개됐다.

'위기탈출 넘버원'에 따르면 속이 쓰린 증상은 소화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산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요소이지만 지나치게 과다 분비되거나 다른 장기로 넘어가면 오히려 위벽이나 식도를 손상시켜 속이 쓰린 증상을 유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사람들은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속이 시원한 것 같고 쓰린 게 나아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우유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오히려 우유 속 단백질에 들어있는 카제인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될 뿐 아니라 우유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칼슘도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위가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은 격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런 생활습관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으로는 소화성 궤양이 있다. 소화성 궤양은 소화액이 위점막을 손상시켜 점막하층까지 위가 헐어버리는 병으로 주로 위와 십이지장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10명 중 1명 꼴로 걸리는 흔한 병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위염보다 심한 통증. 속쓰림, 소화불량, 구토, 체중감소를 동반한다. 심각할 때는 위벽이 뚫리는 위 천공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유는 속 쓰림이 없는 사람과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영양공급원이므로 하루 200~400밀리리터를 꾸준히 마시면 뇌세포 활성화, 학업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잠자기 한 시간 전에 따뜻한 우유 반 컵 정도를 마시면 세로토닌이 생성돼 불면증에도 큰 도움을 주므로 건강하게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

사진 =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장치선 기자 charity@tvreport.co.kr

출처 : 수지강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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